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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어나서 누구의 변을 이렇게 자세히 보고 관심을 가져보는게 처음인데요 댕댕이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듯 합니다
오늘은 강아지의 대변을 통해 장 건강을 체크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.1. 왜 강아지의 ‘변 상태’가 중요한가요?
강아지는 말로 아픈 곳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. 하지만 변의 모양, 색, 냄새, 빈도만 잘 관찰해도 장 건강은 물론 전체적인 소화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. 특히 설사나 혈변은 장염, 기생충 감염, 식이 알레르기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2. 강아지 변 상태별 건강 신호
- 건강한 변
➤ 갈색이며, 모양이 일정하고 단단하지만 너무 딱딱하지 않음
➤ 물티슈로 닦을 때 묻어남이 거의 없음
➤ 하루 1~2회 규칙적인 배변
- 묽은 변 or 설사
➤ 급격한 사료 변경, 장염, 스트레스, 기생충,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
➤ 하루 이상 계속되면 병원 진료 필요
- 딱딱한 변 (토끼똥처럼 작은 덩어리)
➤ 탈수, 섬유질 부족, 운동량 저하 등이 원인
➤ 노령견일수록 자주 나타남 - 노란색 변
➤ 담즙 또는 간 기능 이상, 또는 사료에 따라 일시적일 수 있음
- 초록색 변
➤ 풀, 잔디 등을 먹었거나 담즙 과잉일 가능성
- 검정색 변
➤ 위장관 출혈 가능성 (위나 소장에서 피가 섞여 소화되며 검게 변함)
➤ 응급 진료가 필요한 경우
- 붉은색 변(혈변)
➤ 직장이나 대장 출혈, 설사와 함께 나타나면 감염성 장염 가능성
3. 변 상태를 체크할 때 포인트
- 아침 첫 배변을 기준으로 색상과 형태 체크,
- 변의 횟수, 양, 냄새도 함께 관찰
- 갑작스러운 변 색 변화 또는 설사는 1~2일 안에 해결되지 않으면 병원 방문
- 가능하다면 사진으로 기록해 두면 수의사에게 설명하기 좋습니다.
강아지의 변 상태는 장 건강은 물론
면역력, 스트레스 상태, 식이 알레르기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는 힌트를 줍니다.- 식단을 새로 바꿨을 때
- 새로운 간식을 먹었을 때
- 장염 이력이 있을 때는
변 상태를 꼭 하루 1회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.
우리 강아지들은 몸 대신 배변으로 말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죠.
4. 자주 묻는 질문 (FAQ)
Q. 하루 한 번 설사를 했는데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요?
→ 하루 한두 번 설사는 일시적일 수 있지만,
식욕 저하, 무기력함이 함께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.▶ 3편에서는 "강아지 피부와 발바닥 상태로 건강 점검하기"를 다룹니다. 우리집 댕댕이 루키의 발바닥 케어 경험도 함께 나눌게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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